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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앞두고 다시 주목 받는 스완지 셸비, 왜?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3-16 07:48 | 최종수정 2015-03-16 07:49


사진출처=BBC스포츠

'기성용의 동료' 존조 셸비가 리버풀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할 당시 비화를 전했다.

셸비는 16일(한국시각) 영국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할 당시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나에게 '이적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적을 만류했다"고 밝혔다. 셸비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이 셸비의 리버풀 잔류를 위해 상당히 애를 쓴 것으로 보인다. 셸비는 "로저스 감독이 나의 아버지와 오랜시간 통화를 하며 잔류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나는 스완지시티 이적을 이미 결심했었다"고 덧붙였다.

셸비는 2013년 리버풀을 떠나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유망주로 꼽히는 셸비였지만 리버풀로 이적한 뒤 3시즌동안 자리를 잡지 못했다. 70경기에 나섰고, 절반 이상이 교체 출전이었다. 셸비는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이후 꾸준히 선발로 기용되고 있다. 화끈한 중거리 슈팅으로 간혹 놀라운 골을 기록한다. 하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심해 불안감도 안겨주고 있다.

스완지시티가 17일 리버풀과의 홈경기를 앞두게 되면서 셸비는 다시 한번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친정팀을 상대한 경기에서 워낙 셸비가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셸비는 이적 후 자신의 첫 리버풀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1대4로 대패했다. 셸비는 세 번째 리버풀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리버풀의 골대에 정확히 골을 넣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리버풀이 4대3으로 승리를 거둬 셸비는 리버풀전 3연패를 기록하게 ?〈? 네 번째 대결에서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셸비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버풀에 허용한 2실점에 모두 빌미를 제공해 비난에 시달렸다.

다섯번째 리버풀전을 앞둔 셸비도 친정팀을 상대로 발생한 일들이 신기한가보다. 그는 "리버풀전에서 잘해왔지만 항상 무슨일이 생겼다. 득점을 하면서도 실점을 허용했다. 자책골도 넣었다. 참 희안하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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