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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질 때 몸이 아프지 않아 만족스럽다."
우규민은 지난시즌을 마치고 바로 고관절 물혹 수술을 했다. 그후 이천 챔피언스파크와 사이판에서 재활 훈련을 한 후 지난달 18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했다. 팀의 정상적인 훈련 일정 보다 조금 늦었다.
우규민은 13일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했다. 그는 2이닝 동안 2안타(1홈런) 무볼넷 2탈삼진 1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32개.
2회에는 선두 타자 이승엽을 삼진, 박한이를 우익수 뜬공, 박찬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우규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39㎞. 우규민의 구속은 아직 베스트라고 보기 어렵다. 첫 등판이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노련하게 타자를 상대했다. 스트라이크로 착각하기 딱 좋은 유인구를 잘 던졌다.
우규민은 첫 피칭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28일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규민은 3선발을 맡게 된다.
LG는 경기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