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명 기수 독주체제, 감동의바다는 여왕 명성 확인.'
기수부문 2위권 싸움은 혼전이다. 39승을 기록한 김용근 기수(32)가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36승의 홀랜드 기수, 4위와 5위는 각각 31승의 최시대 기수(33)와 28승의 후지이 기수(30)가 차지했다. 지난 5월 마카오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조성곤 기수(32)는 2개월 동안 18승을 거두면서 7위에 랭크됐다.
조교사 부문에선 지난해 조교사로는 최초로 100승 돌파를 일궈낸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 역시 189개 경주에서 43승을 거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그러나 호주출신의 울즐리 조교사가 143개 경주에서 36승을 기록해 바짝 뒤를 ?고 있다. 특히 울즐리의 승률은 김영관의 22.8%보다 약 2%p 높은 25.2%를 기록했다. 따라서 울즐리 조교사가 하반기 출전경주수를 높인다면 충분히 1위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득상금 상위권에는 대상경주 우승마들이 모두 석권했다. 특히 김영관 조교사 소속마필이 수득상금 1위부터 3위를 모두 독식, 관상을 통해 명마를 가려내는 현대판 백락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뚝섬배와 KNN배의 주인공 '감동의바다'는 4억6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에는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퀸즈블레이드'(한, 암, 3세)가, 3위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의 '매직댄서'(한, 수, 4세)가 각각 4억 2600만원과 2억8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상반기 경주가 마무리된 가운데 기수 부문에선 유현명 기수가 독주체제를 구축했고, '감동의바다'는 상금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