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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는 역대 가장 완벽한 선수였다."
클로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을 위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나우두는 최고의 선수였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다. 그 곳 사람들도 호날두가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선수였다고 말한다. 그는 역대 가장 완벽한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클로제는 9일 대관식을 올렸다. 브라질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역사적인 골이었다. 월드컵 16호골을 기록, 호나우두를 넘어섰다. 클로제는 지난달 22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5호골을 기록, 호나우두와 월드컵 최다골 타이를 이뤘다. 호나우두도 '반색'했다. 골을 터트리자 재빨리 트위터에 '(월드컵 최다골) 클럽 가입을 환영한다고'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는 독일의 핵심 미드필더인 마르코 로이스가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되자 "로이스 대신 클로제가 부상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기록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