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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4대2로 패한 알제리전 후반 보여준 반전 투혼을 미국 매체가 주목했다.
한국은 수비진이 붕괴되며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4백 수비진이 알제리 공격수를 놓쳤고 알제리 공격수들은 기회를 완벽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공격은 슈팅 0으로 침묵했다.
후반 시작부터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며 손흥민과 구자철의 연속골로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 실점을 하며 스코어 차이를 더 좁히지 못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골은 처음으로 알제리 선수들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한국팀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면서 "4-1로 뒤지고 있었지만 구자철이 추격골을 쏘며 좌절하기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막판 칼 메자니가 손흥민에게 가한 파울성 행위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더라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한국팀은 후반전 찬사를 받아 마땅했다"고 추켜세웠다.
한국은 러시아에 비기고 알제리에게 패하면서 1무1패를 기록, 이날 벨기에에 패한 러시아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밀려 최하위에 랭크됐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2승으로 16행을 확정지은 벨기에를 3차전에서 꺾은 뒤 러시아가 알제리를 이겨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러시아와 알제리가 비긴다고 가정할 경우엔 한국이 벨기에를 4골차 이상 이겨야 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