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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예언 적중, “이근호 러시아 수비벽 깰 것” 작두예언 ‘소름’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6-18 23:57


이근호 ⓒAFPBBNews = News1

'이근호 선제골, 이영표 예언 적중'

브라질 월드컵 K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표 예언이 또 다시 적중했다. 말 그대로 '작두예언'이다.

이영표는 대한민국과 러시아전 예상으로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다"며 "우리나라는 첫 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의 예언이 현실이 됐다. 이근호가 골을 기록했다.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박주영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은 이근호는 후반 23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축구팬들을 환호케 했다.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가 공을 놓쳤다.

하지만 후반 29분 러시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첫 승을 놓쳤다.

러시아전 경기 해설 중 이영표는 "제가 두 달 전에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이렇게 됩니까? 정말 제가 운이 좋았습니다"라며 흥분했다. 이어 "저 지금부터 예측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조우종 캐스터는 "이제 예측하지 마세요"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이영표는 가장 먼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무적함대' 스페인 몰락을 예언했다. 그의 말대로 B조 1차전 경기에서 스페인은 네덜란드에 5대 1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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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결과도 적중했다. 이영표는 "끈적끈적한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을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일본 코트디부아르 전 1-2 예언도 일치했다. 이영표는 지난 15일(한국시각) 열린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의 C조 첫 경기서 코트디부아르가 2-1로 승리하리라 예측했고, 결과로 증명됐다. "후반 중반 코트디부아르가 동점골을 넣으면 승리한다"는 멘트가 현실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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