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르는 알제리가 월드컵 본선 연속경기 무득점 수모에서 벗어났다.
알제리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의 최강팀으로 꼽히는 벨기에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알제리는 18일(한국시각)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메니에랑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전반 25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굴람이 날카롭게 올린 왼발 크로스가 문전으로 연결됐고 미리 자리를 선점하고 있던 페굴리를 벨기에의 수비수 페르통언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굴리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알제리에 1-0 리드를 선사했다.
페굴리의 득점 덕분에 알제리는 월드컵 본선에서 6경기만에 득점에 성공하게 됐다. 알제리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두 경기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해 5경기 째 무득점에 시달렸다. 그러나 벨기에전 득점으로 6경기만에 월드컵 본선 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사상 최초 6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의 오명을 쓰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