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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주장 구자철이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의 이름 발언에 기분이 상한 것일까.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구자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펼쳐진 러시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외신 기자로부터 "러시아 선수 중 아는 이름이 있는가"란 질문을 받았다.
구자철은 "등번호는 알지만 이름은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이 매체는 "전날 카펠로 러시아 감독이 같은 질문을 받고 '한국 선수 이름까지 알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면서 구자철이 일부러 이같은 발언을 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 매체는 "한국 선수 이름은 어려워 기억하기 힘들 것"이란 홍명보 감독의 이날 발언을 함께 소개하며 "카펠로 감독 말에 홍명보 감독이 불쾌해 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마지막에 러시아 선수 이름을 포지션별로 소개하면서 "구자철 도움이 됐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은 18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