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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불쾌했나? "나도 러시아 선수 이름 몰라"

기사입력 2014-06-17 18:43 | 최종수정 2014-06-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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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한국팀 주장 구자철이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의 이름 발언에 기분이 상한 것일까.

때아닌 이름 논쟁이 붙었다.

영국 매체가 "경기전날 한국 주장 구자철이 러시아 선수 이름도 모른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구자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펼쳐진 러시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외신 기자로부터 "러시아 선수 중 아는 이름이 있는가"란 질문을 받았다.

구자철은 "등번호는 알지만 이름은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지난해 11월에도 평가전을 가졌고 당장 내일 월드컵 1차전을 펼친다"면서 주장인 구자철이 상대 선수들 이름을 모른다는 사실에 의아해 했다.

이 매체는 "전날 카펠로 러시아 감독이 같은 질문을 받고 '한국 선수 이름까지 알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면서 구자철이 일부러 이같은 발언을 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 매체는 "한국 선수 이름은 어려워 기억하기 힘들 것"이란 홍명보 감독의 이날 발언을 함께 소개하며 "카펠로 감독 말에 홍명보 감독이 불쾌해 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마지막에 러시아 선수 이름을 포지션별로 소개하면서 "구자철 도움이 됐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은 18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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