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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이 '판정 논란'으로 얼룩졌다.
수비수인 베드란 초를루카(로코모티브 모스크바)도 심판을 향한 비난에 가담했다. 그는 "이런 식이라면 누구도 브라질과 경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주심은 앞으로 다른 경기에서 심판으로 나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개막전 휘슬은 일본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이 잡았다. 그는 2012년 아시아 축구 연맹 선정 올해의 심판이다. 초를루카는 "50대50의 모호한 상황에서는 늘 브라질에 유리한 쪽으로 판정이 나왔다. 월드컵에서 영어를 쓰지 못하고 일본어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심판은 처음 봤다"며 날선 말을 쏟아냈다.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도 "우리는 적어도 승점을 따낼 수 있을 만큼 좋은 경기를 했다. 패배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