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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딸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거미는 "가수 세븐 결혼식에 준호 오빠랑 만났는데 '결혼하면 축가 해달라' 하셔서 연락 달라 했다. 그 후에 연락 없다가 기사를 보고 축가하는 걸 알았다. 결혼식이 언제냐"라며 스케줄을 체크했다. 지민 母는 다급하게 "다행히 저녁 시간이다"라며 적극 섭외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20주년 콘서트에서 남편과 첫 듀엣 무대를 선보인 거미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눈물이 나더라. 감정이 복잡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MC 서장훈은 "둘이 사랑하니 눈물이 나지, 사이 안 좋으면"이라며 질투를 숨기지 못했다.
시작과 동시에 뒤처진 김준호는 자신을 알아본 참가자에게 "지민이에게 사랑한다고 전해달라. 이대로는 한국에 못 돌아갈 것 같다"라고 엄살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발에 쥐까지 나며 꼴찌로 처진 김준호에 서장훈이 "이 아저씨는 좀 빼라"라고 농담하자, 지민 母가 "해보게 좀 둬요. 포기 안 하는 게 어디야"라고 예비 사위를 감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쫓아오는 관계자를 피해 필사적으로 달렸지만 결국 9.8km 구간에서 시간 초과로 탈락해 버스에 강제로 태워지는 김준호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마음과 다르게 고전하는 두 사람과 달리 이용대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달려 결국 뷔페 존에 도착했다. MC 서장훈은 "이용대 덕분에 우리가 뷔페를 볼 수 있다"라며 감탄했고, 일찍 탈락한 김준호가 갑자기 "나도 하나 줘"라며 나타나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사람들의 응원을 들으며 마침내 인생 첫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이용대의 모습에 "국대는 국대다"라며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김희철이 23년 지기 여사친 손담비를 만났다. 4월 출산을 앞둔 손담비의 모습에 어색해하던 김희철은 "우리 엄마가 며느리로 점찍어 뒀던 담비가 애까지 낳는다 하면 너무 부러워하실 것 같다. 방송 안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손담비는 "첫 번째는 저체중으로 실패했고 살을 좀 찌웠더니 두 번째에 성공했다"라고 시험관 성공 사연을 전했다. 김희철은 조카 따봉이를 위해 '쏘리쏘리' 버전으로 자장가를 녹음해 왔고, 이를 보던 희철 母는 "니 아기꺼나 해라"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손담비 남편 이규혁이 등장했고, 희철은 반갑게 인사를 했다.
식탁에 둘러 앉아 과일을 먹던 중 희철은 이규혁을 의식하면서 조심스럽게 "형한테 뭐라고 그러는 게 아니라, 첫 딸은 아빠 닮는다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규혁은 침착하게 "그런 말 많이 들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임신 초기에는 성별을 모르지 않나. 처음에는 정황상 아들로 봤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아들로 추측해서 당연하게 아들로 생각했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다가 입체 초음파를 하면서 딸인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이규혁은 "아내가 병원에 다녀왔는데 얼굴이 안 좋더라. 아내가 '어떡해, 딸인데 남편을 많이 닮았대'라고 말하더라. 우리 어머니도 점을 보고 전화하셔서 '널 닮은 딸이 나온다는데 어떡하냐'라고 하시더라.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내 딸인데 날 닮아야지 누굴 닮나. 이게 왜 어떡할 일이냐. 다들 그러니 되게 미안한 상황이 됐다. 내가 죄인이 된 거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손담비와 이규혁이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규혁이 "아내가 그 말을 되게 싫어한다. 이해가 안 된다. 왜 싫어하냐. 나하고 둘이 있을 때는 말도 못한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손담비는 "아니다. 그런 거 아니다"라며 박장대소를 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청첩장 돌리기에 나선 김종민이 김승우와 나영석 PD를 만나는 모습이 예고되어 관심을 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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