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관, 햄버거 가게 CEO 됐다 "월 매출 1억...막창으로 1억 4천 날려" ('사당귀')[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햄버거 사업 중인 한민관이 "월 매출 약 1억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프로 폐업러 김병현이 최근 오픈한 양재점 햄버거 가게로 출동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김병현은 지난해 "3년간 손해액 2억"이라고 밝히며 햄버거 가게를 페업 한 후 마지막 도전이라며 다시 양재동 지하 푸드코트에 양재점을 오픈해 모두의 우려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박명수가 특급 구원투수로 출격, 김병현 구하기에 나선 것.

이날 박명수는 김병현과 함께 신촌의 잘 나가는 햄버거 가게 벤치마킹을 위해 찾았고, 북적북적한 매장에는 손님이 가득했다.

그때 한민관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현재 햄버거 가게 CEO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던 것.

한민관은 하루 매출을 묻는 질문에 "월 매출이 약 1억 원이다. 하루 주문량은 최소 150에서 250건 정도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마케팅 성공 비결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하려면 색다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말자. 마음 놓고 든든히 드시게 하자'고 생각했다"며 "1년 내내 하나 사시면 하나 더 드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김병현은 "이게 남냐"고 물었고, 한민관은 "매장 오픈 전부터 햄버거 패티 기계 시설을 완비했다. 결국에 자재비에서 많이 줄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관은 햄버거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한번 망했다. 막창으로 한번 날렸다. 준비 없이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월세가 1200만 원이었다. 1인분 12000원이란 금액이 비쌌던 거다. 대학가의 지역 특수성을 생각 못했다. 방학하면 손님이 없고, 시험 기간도 없고"라면서 "1억 4천만 원 잃었다"며 한 숨을 내쉬었다.

이를 들은 김병현은 "선방했다. 3년 안 돼서 2억 잃었다"고 하자, 한민관은 "나는 2년에 1억 4천이다"고 했다.

그때 박명수는 '개그맨과 사업, 수입이 더 좋은 것은 뭐냐'고 물었고, 한민관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돈 벌기 제일 쉬운 건 방송일이 더 편하더라. 밖에 나와서 사업을 하는 게 어렵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민관은 "현재 58kg이다. 예전에는 46kg이었다"면서 장사가 잘되니 인생 최고 몸무게를 달성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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