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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림남2' 송백경이 원타임 활동기를 돌아봤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식장 사장님이 된 원타임 송백경의 일상이 공개됐다.
송백경은 "가수가 너무 하고 싶은데 아무도 인정을 안 하는 분위기였다. 어머니도 반대를 심하게 하셨다. 가출을 밥 먹듯이 했다"며 "너무 힘들어서 집으로 돌아와서 학교를 안 나가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했다. 제일 오래 일한 건 낮에 주유소에서 일하고 밤엔 피자집에서 일하고 집에 와서 작곡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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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송백경은 어머니와 식당을 운영 중이다. 송백경의 어머니는 "백경이 아빠가 백경이 14살 때 돌아가셨다. 애들을 내가 건사해야 하니까 당장밖에 나가서 일할 수 있는 게 식당 서빙이었다. 그거부터 시작해서 30년 동안 식당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절약을 강조하는 어머니와 송백경은 매번 부딪혔다. 하지만 다행히 가게는 송백경을 알아보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송백경인 걸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송백경은 가게에 자신의 사진을 가득 붙여놨다. 이에 은지원은 "앞뒤가 다르다. 낮이랑 밤이 너무 다르다. 밤에 돌변했다"고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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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경은 뜨거운 불 앞에서도 긴팔을 고집했다. 그 이유에 대해 송백경은 "감추고 싶은 과거가 있다"며 팔에 있는 문신 탓이라 밝혔다. 송백경은 "아빠가 되고 나서는 더 이상 드러내고 싶지 않다. 아이들이 물어볼 때도 딱히 해줄 말도 없고. 나는 평생 가수로 살 줄 알았다. 자신감 있게 '나는 아티스트야' 했는데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더라"라고 털어놨다.
역시나 문신이 있는 은지원은 "어깨에 있는데 후회한다. 깨끗한 몸이 제일 좋다"고 공감했다. 송백경은 "지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