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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병헌(55)이 "조훈현, 이창호 국수의 다큐멘터리를 본 순간 '이 작품을 하게 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이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 영화 시나리오와 함께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다큐멘터리를 같이 봤다. 너무 재미있더라. 이 영상을 보자마자 단번에 '이 영화를 내가 하게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바둑 신동을 데려다 놓고 키우면서 어느덧 결승에 두 사람이 붙지 않나?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국수가 아침에 같이 차 타고 대국을 가는데 그 차 안의 묘한 분위기도 그렇고 생각지도 못하게 패배하고 돌아온 뒤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국수가 대화 없이 집으로 돌아오는 그 뒷모습이 나에게는 아무 이야기가 없어도 드라마구나 싶었다"꼬 설명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유아인,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 등이 출연했고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