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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올해부터 4년간 부산국제영화제 전반을 지휘할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 2023년 성추행 스캔들로 퇴출된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임추위는 추천의 변을 통해 "정한석 후보는 영화제의 내외부 환경과 다양한 사정을 정통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영화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은 2002년 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을 계기로 영화계에 입문해 씨네21 기자 및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작품 분석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 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국내 영화산업과 영화제를 잇는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특히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진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2025년 3월 21일부터 시작되며,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앞으로 4년간 영화제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