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대환영" 이승환, 결국 경찰서行 "내이름 고발건 하나도 없어, 오늘중 빨리하라"[SC이슈]

김소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3-24 16:29


"고발 대환영" 이승환, 결국 경찰서行 "내이름 고발건 하나도 없어, 오…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최근 극우세력으로부터 고발당했다고 밝힌 가수 이승환이 경찰 확인 결과, 고발건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4일 이승환은 자신의 계정에 경찰서 방문 인증샷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발 건 연락이 없어서 빨리 조사 받고픈 마음에 일정 문의 차 '강동경찰서'에 갔다"면서 "근데 제 이름으로 고발된 건이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그 분들이 주민등록번호를 잘못 쓴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아예 제 이름으로 된 게 없다신다"라며 "아 정말. 내란옹호 극우 님들. 일처리 이렇게 할 거냐"고 황당해 했다.

이승환은 "미국 간 거며 출입국 증명서며 다 뻥이라고 하셨으면서 정작 본인들 뻥은 웰케 다채롭고 관대하냐. 오늘 중으로 빨리 고발하라!!"라고 덧붙였다.


"고발 대환영" 이승환, 결국 경찰서行 "내이름 고발건 하나도 없어, 오…

"고발 대환영" 이승환, 결국 경찰서行 "내이름 고발건 하나도 없어, 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16일 조카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 갔다 왔다며 "CIA나 HTML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극우 성향 네티즌들은 이승환이 공개한 사진이 합성이라며 조작을 의심했다.

특히 한 유튜버는 '승환아 나랑 내기할래? 난 진심으로 네가 미국에 갔길 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최근 한국 우파들이 반미 성향 인사들을 CIA에 신고하고 있다. 근데 그게 실제로 먹힌다"라며 "조카 결혼식에 진짜 갔다면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나 가족들이랑 찍은 사진을 공개해달라"며 증거 제시를 요구하며 내기를 제안한 바 있다.


내기를 받아들인 이승환은 미국 입출국 기록과 미국 조카 결혼식 참석 사진, 한국 출입국·외국인청에서 발급하는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등을 공개했다.

이후 이승환은 지난 3일 한 유튜버가 자신을 공문서위조 혐의로 고발했다며 고발장 이미지를 캡처해 올렸다.

게재된 고발장에 따르면 고발인은 이승환이 미국 입국을 조작했다고 주장한 유튜버로, 그는 이승환을 공문서위(변)조 및 행사죄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인은 '피의자 이승환은 2025년 2월 21일경 자신의 페이스북 SNS에 미국 여행 기록 관련 공문서 등을 위조 내지 변조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철저히 수사하여 엄벌에 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이승환은 "고발 대환영"이라며 당당함을 드러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