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子 뒷바라지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다 컸지만 직접 돌봐야"

이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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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9 06:15


오연수, 子 뒷바라지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다 컸지만 직접 돌봐야"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오연수가 미국에서 유학 중인 두 아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오연수의 채널 '오연수 Yun Soo Oh'에는 '총각무 피클담기 / 이제 진짜 자유 시작 ㅠ'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두 아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미국에 머문 오연수는 "내일모레 한국에 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을 피클, 고기 패티를 얼려놓고 가려고 한다"라며 한인 마트를 찾았다. 오연수는 열심히 장을 보며 "원래 파김치도 하려고 했는데 파김치용 파가 없다고 한다. 집에 양념과 냄비가 마땅치 않아 친구 집에 가서 요리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오연수, 子 뒷바라지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다 컸지만 직접 돌봐야"
오연수는 친구 집에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 "피클은 그냥 무로 만드는 것보다 식감이 좋아 총각무로 만든다. 단무지 대신 총각무 피클로 김밥을 만드니 더 맛있더라. 군대까지 다녀온 다 큰 아들에게 뭘 저리 해주나 하겠지만, 그게 제 행복이다. 누가 뭐래도 어쩔 수 없다. 그래야 제 마음이 편하다"라며 금손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다 큰 아들들이지만 놓고 가기가 걱정되고 벌써부터 불안한 마음이 들지만 잘 있을 거라 믿는다. 둘째는 아직도 아기 같은데, 이런 마음은 어쩔 수 없나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오연수는 큰 아들 집으로 반찬을 직접 가져다줬고 "4월 졸업식 할 때 올게"라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인사했다. 오연수는 공항으로 가는 길 "즐겁지 않은 자유를 얻었다"라며 두 아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한편 오연수는 1998년 배우 손지창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출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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