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근이 발달 지연이 있는 자녀를 둔 사연자에 공감했다.
이수근은 "조심스럽긴 하지만, 나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우리 막내도 7개월 만에 응급으로 태어났다"라며 "아이가 빨리 나오게 되면 아이한테 문제는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맞다. 작게 태어나다 보니까 아직까지 전반적으로 발달 지연이 있다"라고 밝혔다.
|
|
"이제 아이가 학교 들어가니 일정한 시간을 정해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고용하는 게 어떻겠냐"고 서장훈이 조언했으나, 사연자는 "발달센터의 경우 부모의 동행 여부 차이가 큰 것 같다"라면서 설명했고, 이에 이수근은 "뭔지 알지"라며 공감했다.
"아빠가 계속 붙어있는 게 좋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 사람을 안 쓰려는 이유가 따로 있냐"고 서장훈이 물어보자, 사연자는 "요즘 아이가 부쩍 엄마를 찾는다"면서 발달센터에서 역할 놀이할 때 항상 '엄마' 역할을 하는데, 이에 한 친구가 '너는 엄마랑 안 오고 아빠랑 오잖아'라고 말했다는데, 이런 상황으로 인해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이를 아이에게 어떻게 잘 설명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
"아이가 엄마를 찾는다고 하는데 재혼할 생각이 있냐"고 이수근이 묻자, 사연자는 "아직까지는 생각이 없다"며 '아이가 크고 나서 하는 게 맞지 않나'하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경제적으로 넉넉해야 아이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낼 수 있다"라면서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지금 사업을 잘 해내는 방법밖에 없다"라는 조언을 남겼고, 이수근 또한 "여유를 찾다 보면 다른 방법이 보일 거다"라고 응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