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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성동일의 첫째 아들 성준이 명문대 공대상이 됐다.
그는 "애들한테도 가르쳐야 하는 인생적인 부분이 있지 않나. 내가 정립이 안 된다는 생각에 자꾸 부딪힌다"며 "애들이 잘 독립하면 그때부터는 편해질 것 같기는 한데, 능력이 있어야 독립을 하는 거지 않냐"고 했다.
이에 성동일은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독립이다. 내쫓아야 한다"면서 "준이 같은 경우는 대치동에서 아르바이트 한다. 월급 받으면 그걸로 이번에도 여수 놀러갔다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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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아빠 성동일은 "셋이나 되다 보니까 한 놈 때문에 성질 났다가도 이 놈 때문에 웃고 또 이 놈 때문에 성질 났다가 이 놈 때문에 웃는다"며 "집안이 매일 사계절 날씨다"고 했다. 그러자 아들 둘 아빠인 류진은 "우리는 여름과 겨울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딸을 낳고 나서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되게 조심스럽다는 걸 배웠다. 아들 키우는 거랑은 다르다. 아들은 속옷만 입고 땅바닥에 앉아도 괜찮은데 여자 아이는 안 된다. 모든 게 다 조심스럽다"며 "우리 애들 키우면서 '우리 집사람도 이렇게 컸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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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동일은 중학교 2학년이 된 막내 딸 성율에 대해 "사람들이 우리 집에 많이 오지 않나. 어느 날은 '엄마한테 냉장고에 꺼내서 좀 녹여놓으라 해'라고 했더니, 율이가 '몇 분 오냐'고 하더라"며 "어제도 2차로 보쌈, 연어회를 집에서 먹는데, 접시 긴 데다가 딱 썰어서 갖다 주더라. 안주를 잘 만들어온다"며 딸 생각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딸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