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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자사의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가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해 준비하고 있는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로, 지난해 두 차례 국내 모바일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다양한 피드백을 수용했다. 더 나아진 게임성으로 이번 글로벌 테스트에서 PC, 모바일 버전을 모두 공개했으며, 게임의 안정성과 게임성을 검증했다. 이 가운데 처음 소개된 PC 버전은 스팀에서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고 NHN은 전했다.
이번 글로벌 테스트는 8일간 전세계 107개 국가에서 약 5만 7000여 명의 이용자들이 참여, 타깃 이용자들의 게임성에 대한 만족도, 긍정적인 반응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글로벌에서의 경우 미국, 브라질, 중국 순으로 많은 이용자가 플레이 하며, 슈팅 게임의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좀비 사냥에 나섰다. 한국은 1인당 평균적으로 가장 오랜 시간 게임에 접속하며 글로벌에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멀티 콘텐츠 3종(좀비 디펜스, 협동 보스 레이드, 분쟁 지역)은 재미, 몰입감 측면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 기간 도전할 수 있었던 협동 보스 '네크로퓰라'는 87번의 도전 중 75회 토벌되면서 성공률 86%를 기록, 이용자들에게 성취감을 부여했다. 또 최고 레벨 4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이 테스트 기간 2명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다키스트 데이즈'는 스팀에서 찜하기(위시리스트)로 등록한 이용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이밖에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떠오르는 출시 예정 게임 1위', '가장 많이 플레이한 체험판 게임' 상위권에 등극하며 OBT 출시 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글로벌 서비스의 토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OBT 출시 일정을 4월 말로 확정지었다. 국내 CBT,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 의견,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개선해 1분기 내 OBT 출시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게임의 핵심 재미 강화 및 개선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NHN은 전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활용해 많은 의견이 모아진 PC UI 개선, 사운드 조정, 각 모드의 게임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개선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