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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 매니저 사기에 6년 활동 중단 "은퇴까지 고민, 대인기피증 생겼다" ('이젠 사랑')

이우주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7 21:07


천정명, 매니저 사기에 6년 활동 중단 "은퇴까지 고민, 대인기피증 생겼…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천정명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있을까'에서는 천정명의 첫 맞선이 그려졌다.

2019년 이후 돌연 연기 활동을 멈춘 천정명. 천정명은 6년간 작품활동을 쉬었던 이유에 대해 "저와 오래 일했던 매니저가 있었다. 같이 15~16년 일했는데 그 친구가 배신을 했다. 크게 사기와 횡령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천정명은 당시에 대해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 장면이 기억난다. 사무실에서 직원 분께 연락이 왔는데 급하게 와달라더라.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는데 흥분된 상태였다. 그 매니저한테 사기를 당하신 분들이었다. 저뿐만 아니라 그분들도"라며 "그 친구를 그냥 단순하게 매니저라 생각하지 않고 막냇동생처럼 여겼는데. 너무 믿었던 친구한테 배신을 당하니까 많이 힘들었던 거 같다. 가만히 있는데 멍하게 되더라. 가만히 있어도 꿈꾸는 거 같고 혼돈이 되더라. 감정 컨트롤이 안 되고 이 일을 그만해야 되나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천정명, 매니저 사기에 6년 활동 중단 "은퇴까지 고민, 대인기피증 생겼…
이후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는 천정명은 "사람들도 못 믿겠고 다가와도 믿을 수가 없더라. 다 적으로 느껴졌다. 연애에도 영향이 갔다"며 "그 전에는 정말 활발했다. 에너지가 있었던 거 같은데 그런 큰일을 한번 겪고 나니까 그 트라우마 때문에 되도록이면 집에 있으려 하고 사람을 거의 안 만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 새로운 만남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정명은 "사람한테 상처는 받았지만 다시 사람을 만나면서 과정이 있을 거 아니냐. 그러다 보면 치유가 될 수도 있고 너무 혼자 갇혀 살다 보면 안 좋을 거 같더라. 부모님도 걱정을 많이 하셨고 변화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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