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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승부에서 승리했다. 두 선수의 코리안 더비는 아쉽게도 무산됐다.
홈팀인 셀틱은 이다, 마에다, 쿤, 하타테, 엥헐스, 맥그리거, 테일러, 트러스티, 카터-바이커스, 존스톤, 슈마이켈이 선발로 나섰다. 양현준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셀틱이 기회를 잡았다.
양팀은 전반전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승부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뮌헨이었다.
전반 45분 수비 진영에서 우파메카노가 뿌린 롱패스를 올리세가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 방향으로 치고 들어갔다. 이후 올리세는 골키퍼 머리 위를 향하는 왼발 대포알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는 반응하지 못했다. 개인 기량으로 만든 완벽한 득점이었다.
뮌헨이 한 골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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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1분 우파메카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엥헐스의 발을 밟으며 비디오판독(VAR)으로 넘어갔지만, 노파울이 선언됐다.
양팀이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셀틱은 이다와 테일러를 빼고, 조타와 슐럽을 투입했다. 뮌헨은 사네와 올리세를 빼고 코망과 그나브리를 집어 넣었다.
후반 29분 셀틱에게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다이어가 수비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고, 마에다가 이를 가로챈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2분 쿤이 나가고 양현준이 투입됐다. 뮌헨은 1분뒤 게레이루를 빼고 이토 히로키를 투입했다.
양현준의 투입이 적중했다.
후반 34분 양현준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강하게 돌려놓은 패스를 마에다가 마무리했다. 양현준 투입 이후 속도가 붙은 셀틱은 시종일관 뮌헨을 압박했다.
뮌헨은 후반 41분 무시알라를 빼고 뮐러를 투입하며 시간을 보냈다.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셀틱에게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양현준의 패스를 받은 존스톤의 슈팅을 노이어가 막아냈다.
셀틱이 활동량을 늘리며 동점골에 노력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뮌헨이 2대1로 셀틱에 승리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