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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대만의 국민사위로 불리는 구준엽이 결혼 3년도 못채우고 하늘로 떠난 아내 서희원과 결혼한 진짜 이유를 밝힌 사실이 중화권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항상 귀엽고 재밌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은 집에서 함께 춤을 추고, 유머러스한 대화를 나누고, 심지어 치마를 함께 입기도 했다는 것. 이런 상호작용은 사람들을 웃게 했다. 이는 서희원이 전 남편과 같은 무대에 섰을 때 차가움과 당혹감만 있었던 분위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한다.
구준엽은 또한 대만에서 서희원 가족과 함께 하는 주간 모임을 즐긴다. 그는 "서희원의 가족과 더 많은 소통과 상호 작용을 원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언론은 "구준엽은 또한 클론의 강원래가 사고로 활동을 할수 없음에도 그를 결코 버리지 않고 항상 그들을 돌보고 솔로 데뷔를 거부했다. 이 또한 구준엽의 성격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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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대만 국민 배우인 서희원은 2022년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은 1998년 1년간 교제했다가 소속사의 반대로 결별, 이후 20년 만에 재회한 운명 같은 서사로 더욱 많은 응원을 받았던 바. 그러나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대만 팬들은 물론 국내 팬들도 애도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된 루머가 퍼졌고 결국 서희원의 남편 구준엽은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며 서희원의 전남편과 가족을 맹비난했다. 특히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루머에 반박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