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8년 전 남편 잃고 부정했다...배려 많았던 사람" 눈물 ('슈돌')

정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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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2 21:10 | 최종수정 2025-02-12 21:52


송선미 "8년 전 남편 잃고 부정했다...배려 많았던 사람" 눈물 ('슈…

송선미 "8년 전 남편 잃고 부정했다...배려 많았던 사람" 눈물 ('슈…

송선미 "8년 전 남편 잃고 부정했다...배려 많았던 사람" 눈물 ('슈…

송선미 "8년 전 남편 잃고 부정했다...배려 많았던 사람" 눈물 ('슈…

송선미 "8년 전 남편 잃고 부정했다...배려 많았던 사람" 눈물 ('슈…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송선미가 딸과의 일상을 공개, 이 과정에서 사별한 남편을 떠올리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1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배우 송선미가 초등학생인 딸 11살 아리와 첫 등장해 '슈돌' 최초 싱글맘의 10대 육아를 선보였다.

이날 송선미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최지우는 "이렇게 앉아서 인사를 하면 안된다. 부산 덕문여고 1년 선배님이다"며 긴장했다. 당시 송선미 절친과 최지우가 마니또를 했었다고.

송선미는 "그때 예쁜 친구들이 많았다. 지우 씨 학년에서는 지우 씨만 보였다. 저희 학년에는 예쁜 친구들이 10명 정도 있었다. 저는 그 중에 1명일 뿐이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송선미 "8년 전 남편 잃고 부정했다...배려 많았던 사람" 눈물 ('슈…
송선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영화 미술 감독과 결혼해 결혼 9년 만인 지난 2015년에 예쁜 딸을 출산했다. 이어 어느새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딸이 등장, 송선미는 "아리는 사랑이 많고 배려가 많은 친구다"고 했다.

엄마 챙기기 세계 챔피언인 딸 아리는 미술 실력도 남달랐다. 송선미는 "아빠가 미술 감독님이셔서 닮았나보다"는 말에 "저도 어릴 때 미술에 재능이 있었다"고 해 웃음을 미술 재능 DNA에 지분을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17년 아리가 2살 때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떠난 아빠. 송선미는 남편에 대해 "굉장히 관대하고 따뜻하고 매너 있고 배려 많았던 사람이었다"고 떠올렸다.


송선미 "8년 전 남편 잃고 부정했다...배려 많았던 사람" 눈물 ('슈…
이후 싱글맘으로 홀로 딸을 키우게 된 송선미는 "아빠한테 생겼던 일을 다 설명해줬다"며 이후 아빠의 부재를 설명하기 위해 엄마가 글을 쓰고 당시 6살이던 딸 아리가 그림을 그려 완성한 책을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송선미는 "저 책을 썼을 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을 때다. 많이 슬펐을 때"라면서 "남편을 잃고 나서 처음엔 부정했다. 인지를 못했다. 신랑이 저기 어딘가에 살아 숨 쉬고 있을 거 같은데"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어느 정도 단계가 있는 것 같다. 단계를 건강하게 보냈던 것 같다"고 했다.

송선미는 딸과 함께 '슈돌' 출연한 이유에 대해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지 않나. 어려움이 있지만 힘들거나 슬프거나 그래서 그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삶을 사는 구나가 아니라 싱글맘으로 살아서도 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내 삶의 주인으로서 힘있게 사는 걸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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