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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0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영원한 '추추트레인' 야구선수 추신수가 그동안의 야구 생활을 돌아보고, 아내 하원미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줄줄이 고백한다. 그는 7년간 이어진 마이너리그 생활을 함께 버텨준 아내를 위해 결혼식 선물을 준비했다가 중단한 사연까지 공개한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후 추신수가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이너리그 생활을 뒤로 하고 메이저리그로 갔을 당시 가장 놀랐던 것은 선수들에게 허락된 다양한 뷔페식이었다고. 이에 추신수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다른 선수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2시간여를 기다려 허락을 구해 '해산물'을 싸 들고 집에 귀가했던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감동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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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국내에 복귀해 파격적인 연봉 삭감이 자신의 작품(?)인 사실도 털어놓는다. 누적 연봉 1,900억 원으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봉 1위였던 그가 '연봉 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된 것. 이는 다른 선수들을 위한 배려임이 밝혀지면서 엄지를 척 들게 했다고 해 그가 전할 이야기들에 관심이 쏠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