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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이지혜가 남자친구가 생긴 딸을 향한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태리가 최근에 남자친구 이슈가 있었다. '사랑해'가 벌써 나오고 있다"면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어른들도 알아야 될 것 같고 태리 나이 정도는 엄마, 아빠가 직접 알려주는 게 좋다더라"며 미디어성문화연구소를 찾았다.
이후 이지혜는 선생님을 만나 "조금 충격을 받았던 게 진짜 아기인 줄만 알았는데 갑자기 태리가 '나 남자친구 생겼다'고 하더라"며 태리가 남자친구와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태리는 남자친구에게 셀카와 댄스 영상과 함께 "민혁이 좋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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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태리가 '어떤 반응이지?' 보는 것 같다"고 했고, 선생님은 "자연스럽게 받아주면 부모님과 자유롭게 성 관련 대화를 할 수 있다. 근데 '너 너무 표현한다'라든지 부모의 불편한 감정을 보여주면 평생 남자친구 이름을 못 들으실거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가 좀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지혜는 "태리가 자꾸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넌 민혁이가 좋아, 엄마가 좋아' 했더니 '당연히 민혁이가 좋다'고 하더라.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선생님은 "'엄마 아빠는 너무 서운하다'는 표현보다는 '그거 엄마한테도 표현해주면 참 좋겠다'라는 정도가 좋을 것 같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