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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특종세상' 안상태가 층간소음 가해 누명으로 겪었던 맘고생을 털어놨다.
이후 안상태 측 법률대리인은 A씨가 실제와 다른 내용을 작성했다며 민사 소송을 벌였다. 소송 결과 A씨는 안상태가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노력한 사실을 인정, 게시글에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안상태 가족에게 사과했다.
안상태는 "여기 이사온 지 4년 됐는데 3년 전에 층간소음 논란 때문에 조금 일찍 이사 오게 됐다. 그때 난리났다. 집을 못 나갈 정도로 죄인이 됐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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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괴로웠던 건 가족에 대한 악플. 안상태는 "딸에 대한 악플을 잔인하게 쓰는 경우도 있다. '신체 한 부분을 잘라라'. 아이가 워낙 어려서 다행이었다. 조금 컸으면 '내가 죄인이네' 할 수도 있지 않냐"고 털어놨다.
이후 안상태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고 있다. 감독으로 변신한 안상태는 "영화 제작을 하고 있다. 감독도 하고 있다. 단편영화 합쳐서 8편 정도 6년 간 만들었다"며 "오늘 해보려고 배우 분들도 모셨다. 그래서 카메라 세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의 배우는 개그맨 박성호와 김혜선.
적은 제작비에 배우 섭외가 어려워 개그맨 동료들이 배우로 출연해 도와주고 있다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안상태는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결실까지 얻었다.
수많은 노력에 비해 보상이 적은 건 사실. 안상태는 "1년 수익이 32만 원인가"라고 솔직히 말하며 "만들고 나면 (관객들이) 많이 보진 않는데 제가 상상한 이야기를 공감해주고 같이 이야기를 해주시면 되게 행복하더라. 그 기분에 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