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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지우가 28년 전 깜짝 카메라 후 예능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최지우는 "이름도 똑같으니까 친밀감도 생기고 너무 보고 싶었다. 우리 딸아이 어렸을 때 모습도 생각나서 지우를 보러 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지우는 최지우를 만나자마자 직접 만든 대파 다발과 무 다발을 선물해 흐뭇함을 안겼다. 이어 최지우는 장동민과 장지우가 준비한 현수막을 발견했다. '겨울연가'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을 본 최지우는 "언제 적 사진을 쓴 거냐"며 웃었고, 장동민은 "약 40년 전 사진인데 여전하다"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우는 장지우를 위해 소꿉놀이 세트와 귀여운 앞치마를 선물했다. 장지우는 이모의 선물이 마음에 드는 듯 좋아했고, 최지우는 "우리 딸이 평소에 좋아한 거로 선물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최지우는 파란색을 좋아하는 장지우를 위하 파란색 리본 머리핀도 준비했다.
아빠와 있을 때와는 다르게 최지우와 아기자기하게 카페 놀이를 하면서 얌전하게 노는 딸의 모습에 장동민은 "저런 걸 좋아하는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박수홍과 안영미는 "장동민과 있을 때랑은 그림이 완전 다르다"며 "공주님이 됐다"며 감탄했다.
장지우는 다정한 최지우에게 반한 듯 볼 뽀뽀까지 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장동민은 "최단 시간 뽀뽀 받은 사람"이라고 말해 최지우를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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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 타운'의 자급자족 생활에 맞춰 최지우는 시골 패션으로 환복했다. 최지우는 큰 키 때문에 바지가 발목까지 올라왔고, 이를 본 장지우는 "왜 이렇게 바지가 짧냐"고 물었다. 이에 최지우는 "이모 키가 커서 그런가 봐"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이날 최지우는 '예능 트라우마'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갑자기 고라니 흉내를 내는 장동민 때문에 놀라서 엉덩방아를 찧어 웃음을 안긴 최지우는 이어 원두막에서 마늘을 갖고 오라는 말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28년 전 예능에서 깜짝 카메라를 당했던 기억을 되살린 최지우는 원두막 위에 천이 덮인 물건을 보고는 "뭔가 숨겨놨을 거 같다"며 장동민 뒤에 숨었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은 "방송 트라우마가 있는 거다"라며 웃었고, 최지우는 "방송국 사람들이 그냥 넘어갈 리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최지우가 무서워하는 모습을 본 장지우는 먼저 씩씩하게 가서 확인하고는 "아무것도 없다"며 안심시켰다. 이에 최지우는 "이모는 하도 속아서 누가 들어가서 확 놀라게 하는 줄 알았다. 이모는 너무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장동민은 "원두막 뒤에서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온다"며 놀렸고, 최지우는 "하지 마라. 이제 나이 들어서 다친다. 나자빠지기 전에 다친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장지우는 내장 손질을 무서워하는 최지우를 위해 "아빠가 시범을 보여주자"라며 자연스럽게 아빠에게 토스하는 배려심을 보였다. 박수홍은 "지우 이모를 지켜주는 거다"라며 감동했고, 최지우도 "정말 감동이었다"며 고마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