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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이 촬영 과정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안동 병산서원 기둥에 못질을 하는 등 문화재를 훼손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KBS 측이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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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촬영을 허가한 것은 맞지만, 못을 박는 등의 행위 등은 금지했다는 입장이다. 안동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촬영 허가 조건으로 문화유산에 훼손 행위를 금한다고 분명히 명시했다"며 "신고를 받은 후 현장 점검을 마쳤고 못 등은 철거된 상태다. 이후 전문가들의 협의를 거쳐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정신이 있는 거냐", "문화재에 못질이라니 어처구니 없네", "드라마 시작부터 삐걱"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다.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지혜원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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