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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지난해 연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결방했던 MBC '연기대상'이 오는 5일 전파를 탄다.
지상파 3사 중에서 유일하게 연말 시상식 및 가요제를 방송하지 못한 MBC는 5일 '연기대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완성하지 못했던 행사를 전개한다. 국가 애도기간이 오는 4일로 정해진 만큼, 이 이후인 5일부터로 편성을 정한 모양새다.
MBC '연기대상' 측은 지난해 결방을 알리면서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됨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녹화된 방송의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상세히 안내드리겠다"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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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밤에 피는 꽃'부터, 모성애와 복수의 반전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프리퀄로 많은 관심을 받은 '수사반장 1958', 김희선과 이혜영의 파격적인 시너지 '우리, 집', 역추적 스릴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 웰메이드 드라마로 굳힌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진한 멜로 호흡으로 연말을 장식 중인 '지금 거신 전화는' 등 완성도를 갖춘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작품상부터 대상의 주인공을 향한 궁금증도 높다. 특히 대상 트로피를 두고, 이하늬, 김남주, 이제훈, 김희선, 변요한, 한석규, 유연석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