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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새해 첫날 송혜교 못 본다…국가애도기간 예능 줄줄이 취소[종합]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1 10:18


[SC이슈] 새해 첫날 송혜교 못 본다…국가애도기간 예능 줄줄이 취소[종…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송혜교를 비롯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결방을 결정하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송혜교가 출연 예정이었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일 방송을 취소했다. tvN 측은 "1월 1일 방송 예정이었던 275회는 결방하며, 차주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송혜교가 영화 '검은수녀들'로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특별한 자리로 기대를 모았으나, 방송은 오는 8일로 연기됐다.

송혜교의 예능 출연은 무려 17년 만으로 지난주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며 전 국민적 애도의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방송사들도 결방 및 편성 변경을 통해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 역시 1일 방송을 결방했다. 대신 이날 MBC는 이동욱과 임수정 주연의 영화 '싱글 인 서울'을 편성했다.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도 결방하며 드라마 '체크인 한양' 재방송으로 대체했다. TV조선의 예능 '미스쓰리랑' 또한 같은 날 방송을 취소했다. TV조선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1월 1일 방송 예정이던 프로그램은 결방되며 시청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화계와 가요계도 추모의 뜻을 더하고 있다. 영화계는 무대 인사 일정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가요계에서는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비통한 사고를 함께 기억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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