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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연극 '붉은 낙엽'이 8일부터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최근 공개된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에릭 무어와 그의 아들이자 이웃집 소녀 에이미의 실종 유력 용의자 지미 무어의 사이에 피어오르는 의심을 담아낸 페어 포스터는 관객들에게 작품의 긴장감과 동시에 기대감을 안겨?다. 또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믿음과 의심 속 가려지는 진실을 나타냄과 동시에 캐릭터에 담긴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며 새롭게 선보일 연극 '붉은 낙엽'에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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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미무어의 엄마이자 에릭 무어의 아내인 바네사 무어 역에는 김원정과 의심의 눈초리가 끊이질 않는 에릭의 친형 워렌 무어는 권태건, 에릭 친아버지 빅터 무어와 대학교수 한스역에 선종남이 출연한다. 에이미의 엄마 카렌 브론디엔 하지은, 사건을 맡은 형사 피크 구도균과 변호사인 레오를 맡은 박기덕, 이호철을 비롯해 바네사 무어의 직장동료인 고든 이의령, 실종소녀 에이미는 장승연이 맡으며 작품의 몰입감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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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연출은 "이번 시즌 새롭게 참여한 김강우, 지현준, 이유진, 최정우 배우가 표현하는 에릭과 지미의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초연부터 함께해 온 박완규, 장석환 배우는 한층 더 깊어진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 이라며 이번 시즌 새롭게 참여한 배우들이 선보이는 캐릭터 표현 방식과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들의 더욱 섬세한 표현 방식이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극 '수정의 밤', '무순 6년'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연출가 이준우와 작가 김도영은 연극 '왕서개이야기'로 제57회 동아연극상 희곡상, 작품상을 비롯해 2020년 월간 한국 연극 공연 베스트7, 2020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연극 베스트3 공연에 선정되는 등 연극상을 휩쓸며 연극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콤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