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출신' 박나래, 여객기 참사에 더 깊은 슬픔...기부→'나래식'도 멈춘다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피해 지원 기부금을 전달한 가운데 유튜브 콘텐츠도 쉬어가기로 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 커뮤니티에는 "이번 주 수요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나래식 EP.16'은 쉬어가겠습니다"고 공지했다.

이어 "해당 회차의 업로드 일정은 재공지 예정이며, 기다려주신 구독자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나래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SNS를 통해 국화꽃 사진을 공유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박나래는 비극적인 참사에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에 나선 것. 박나래가 직접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기부했으며, 구체적인 기부 금액은 박나래의 뜻에 따라 알려지지 않았다.

박나래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비탄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추운 날씨에 현장에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애도했다.

한편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구조물과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으며,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 벌어진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였다. 정부는 1월 4일까지 일주일 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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