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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제주항공 참사로 가요계도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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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은 다음달 4일로 예정됐던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대전' 공연을 연기했다. 새로운 공연 날짜는 추후 공연장 측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사고 당일 예정됐던 전남 순천 콘서트는 물론 31일 울릉 크루즈 선상 카운트다운 콘서트도 취소했다. 이밖에 박재범 테이 등이 공연을 취소하며 국민적 추모에 동참했다.
아이브는 새 앨범 '아이브 앰파시' 프로모션 일정을 미뤘고, 세븐틴 유닛 부석순도 싱글 '텔레파티' 콘텐츠 공개를 연기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도 데뷔 프로모션을 변경했다. 서이브는 신곡 '어른들은 몰라요' 발매를 연기했다. 르세라핌 허윤진은 자작곡 '해파리' 공개를 미뤘다.
방탄소년단도 멤버 진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석진'와 뷔의 생일 관련 콘텐츠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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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시상식도 변경됐다. MBC는 31일 예정됐던 '2024 MBC 가요대제전 워너비'를 예정대로 진행하나 녹화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출연진 관련 변동 사항은 없으나 편성 날짜나 시간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정 변경이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스케줄을 강행한 경우에도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가수 임영웅은 단독 공연 '리사이틀'에서 묵념의 시간을 갖고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성시경 또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엔싸인은 30일 미니 3집 '러브 포션'을 예정대로 발매했지만 1월 2일로 계획했던 미니 3집 '러브 포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뉴진스는 일본 TBS '레코드 대상' 시상식에 검은색 추모 리본을 단 채 참석했고, "애도의 뜻을 담아"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