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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주상욱, 차예련 부부가 극과 극 성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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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은 "남편은 공감을 못했준다. 가끔 전 '외롭다'라는 생각을 한다. 똑같은 생각을 안해주니까.."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김미경은 "너무 똑같은 사람이랑 살면 큰일난다. 못산다"라고 주상욱 편을 들었다.
차예련은 "초반에는 '뭐 이렇게까지 감정이 없어' 했다. 또 데이트도 좋은 곳을 가본 적이 없다. 처음에는 나를 '시험하나?' 생각도 들었다. 맨날 소주에 삼겹살만 먹이니까. '얘가 언제까지 버티나' 하는 줄 알았다"며 "근데 사귄지 4개월 만에 알았다. '이 사람이 진짜 좋은 레스토랑을 모르는 구나', '데이트 안 해봤구나'하고 '이 사람이랑 차라리 결혼을 하는 게 낫겠다' 하고 결혼을 했다"라며 결혼을 결심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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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주상욱은 "공감능력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다. 제가 아내보다 어른이고 더 많이 살았으니까.."라고 변명했고, 차예련은 "아직 결론을 제가 안 말하지 않았냐. 무던하게 저에게 해줬던 말들이 지금 지나고 보니, 제가 동굴에 들어가려고 하면 '청소해' 한다. 이런 사람이다"라며 "오히려 지금보면 그렇게 탁탁 이야기 해주는 게 고맙다. 우울해질 시간이 없다"라고 남편 덕에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에 고마워 했다.
주상욱은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하느냐 다른 건데, 저희가 다른 거 인정한다"고 했고, 노희영은 "이런 남편이 진짜 좋은 남편이다"라고 극찬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차예련은 지난 2017년 주상욱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