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 서남부 지역의 유일한 시험장인 LA한국교육원에서는 지난 한 해(2024년) 동안 미국 내 14개 주와 멕시코 등 중남미 2개국에서 응시생 356명이 찾아와 시험을 치렀다.
이에 LA한국교육원은 신규 시험장 설치를 검토해오다 한국·한국어 관련 전공이 설치된 대학이 2곳 있고, 주말 한글학교 12개교(학생수 426명)가 운영되는 등 한국어 교육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확대되고 있는 애리조나주에 새 시험장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ASU 시험장에서는 내년(2025년) 4월 12일 첫 시험이 치러진다.
LA한국교육원은 향후 응시 규모 추이를 보면서 차차 시행 횟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번 시험장 설치를 함께한 ASU 국제어문학부 한국어 전공 에브루 터커 교수는 "K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이 최근에는 한국 유학과 취업 등 경력 개발을 위해 한국어를 더 배우고 있다"며 "한국어능력시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한국어 학습 열기가 미국 중서부로도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