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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국제부부 남편이 뻔뻔한 태도로 시청자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남편 김찬호의 태도는 당당했다. 그는 오픈 채팅방에서 처음 만난 여자와 술을 마시고 한시간 만에 모텔에 가서 벌거벗은 채 스킨십까지 했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 동료, 짝사랑했던 누나까지 3번이나 외도를 저질렀지만 모두 감정적 바람일 뿐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윤희아는 "결혼 7개월 만에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 너무 울었다"며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김찬호는 "아내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낀 거 같다"면서도 "바람 피운 건 맞는데 성관계는 안했다. 거의 할 뻔 했는데 안 했다. 나는 결론을 중요시한다"고 궤변을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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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도 김찬호는 윤희아의 외모를 지적하기에 바빴다. 윤희아는 5년간 노력해 150kg에서 78kg로 감량했지만, 김찬호는 "배도 좀 어떻게 해봐. 코끼리 다리 좀 빼"라고 지적했다.
이후 김찬호는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상담을 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아내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김찬호는 "같이 살아본 건 아니지 않나. 나도 힘든 게 많다"고 받아쳤다. 또 '아내를 사랑하냐'는 질문에도 "잘 모르겠다. 극단적 선택한다고 할 때마다 정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너무너 뻔뻔한 태도에 전문의조차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이기적이라 깜짝 놀라고 있다. 아내의 우울증 원인이 상처가 더 클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착각했나보다. 아내는 결혼 전 우울증을 극복하고 열심히 산 사람인데 가족을 만나 이 정도로 망가졌다. 인간이라면 일말의 미안함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자기 멋대로 살지 말라"고 분노했다.
또 "아내한테선 희망을 봤는데 남편한테선 희망이 안보인다. 솔루션 안나오겠는데"라며 고민에 빠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