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배우 고(故) 김수미의 공로상을 대리 수상한 한 후, 다시금 팬들에게 대신 고마움을 전했다.
6일 서효림은 자신이 대리 수상한 트로피를 공개하며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열린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 시상식'에서 김수미는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고 서효림은 대리 수상자로 나섰다. 서효림은 "지금은 영원한 하늘의 별이 되신 고 김수미 선생님의 며느리입니다. 우리 어머니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유별나기도 하고 고집스럽기도 한 어머님이 대중과 오랜 기간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많은 정을 나누셨다. 배우라는 직업을 자랑스러워하셨다. 영원히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10월 25일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향년 75세.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평소 김수미를 친어머니처럼 여겼던 서효림은 김수미의 발인 당시 "엄마 가지마.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라고 통곡해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