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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오는 12월 영화 '1승'과 '하얼빈'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정민은 마음먹은 건 일단 하고 보는 재벌 2세 프로 관종러 강정원 역을 맡았다. 그는 "그동안 이기고 지는 거에 연연하면서 살아왔는데, 아직도 습관처럼 제 몸에 남아있다. 사실 따져보면 이겼던 순간보다 졌던 순간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저 같은 사람에게도 이 영화가 응원의 메시지로 남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 또 '이 역할을 왜 해야하지'라고 고민이 됐을 때, 송강호 선배와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선배와 같은 현장에 있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구단주의 공약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 구조"라며 "등장할 때마다 김우진 감독과 선수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되고 싶었다. 송강호 선배와 감독님의 도움을 받아서 신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