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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갑수가 이병준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윤재호는 이사회에 석경태가 등장하자마자 한 치 양보 없는 기싸움을 펼쳤다. 그는 삿대질과 고성을 지르며 언짢은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학교에 단 하나의 애정이라고는 없는 석경태를 향한 분노가 느껴지는 날카로운 눈빛과 표정이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반면 손녀에게는 한없이 다정했다. 윤재호는 하나뿐인 손녀 윤지원을 끔찍이 아꼈다. 재단을 빼앗기고 걱정하는 지원과 다투다가도 현관 앞까지 나와 알뜰살뜰히 챙기는 다정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줬다.
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