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이상우가 어머니를 위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양손에 짐을 바리바리 싸서 오신 이상우의 어머니는 남다른 동안 미모를 자랑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올해로 71세라는 어머니의 나이에 이찬원은 "일흔 하나요? 진짜 판박이시다. 저는 누님이신 줄 알았다"라며 놀라워 했다.
|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한 두 사람. 다만 이상우의 어미니는 꼼꼼한 이상우의 모습을 보고 "너는 너무 꼼꼼하다. 이 모든 걸 다 네가 하려고 하면 사는 게 힘들다"면서 "엄마가 그러지 않았냐. 엄마가 살림부터 다 끌어안고 하지 않았냐. 그렇게 사면 너무 고달프다. 네가 나를 닮은 것 같다. 다 끌어안고 하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상우의 어머니는 "소연이하고는 잘 살고 있냐"고 궁금해 했고, 이상우는 "잘 살지"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어머니는 "어제도 소연이한테 전화 왔었다. 우리 딸 같은 며느리. 어쩜 걔는 그렇게 싹싹한지. '어머니 어머니' 하는데 내가 녹아난다"며 "오죽하면 내가 이름을 '복덩이'라고 저장하지 않았냐"라고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는 요리가 끝나갈 때쯤 가방을 가져오더니 "이 가방 생각나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우는 "소연이가 사준 거잖아"라고 했고, 어머니는 "내가 이걸 마르고 닳도록 들고 교회 다닌다"며 자랑했다.
이상우는 "(소연이에게) 또 사주라고 할게. 더 좋은 걸로 사주라고 할게"라며 웃었고, 어머니는 "사실은 하나 더 좋은 걸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게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우가 "뭐냐"고 묻자 어머니는 "어떻게 말하냐. 너무 사치스러워서 안 된다"면서도 "샤넬"이라고 밝혀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
식탁에 앉은 두 사람. 이상우는 어머니에게 "아빠에게 음식사진 찍어서 보내라"고 한 뒤 몰래 서프라이즈 케이크를 들고 나와 "생일축하합니다" 노래를 불렀다. 알고보니 이상우의 어머니 생일이라고.
이상우 어머니는 케이크를 보자 마자 환히 웃어보였고, 케이크에 적힌 '최고 어머니상 대상 김경숙'이라는 문구를 보고 감동, 고마워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상우는 어머니에게 케이크에 올려져 있는 트로피 장식을 들어올리라고 했고, 어머니가 트로피를 위로 들어올리자 5000원짜리 돈다발이 쏟아져나왔다.
또 컵을 들어올리라고 하자 이번에는 컵에서 1만원짜리 현금다발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티슈갑에서 티슈를 뽑자 5만원짜리 다발이 나왔다. 이에 이상우 어머니는 환하게 웃으며 "고마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냐"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이상우를 향해 "오늘 엄마가 보니까 땀이 뚝뚝 떨어지면서 바비큐 굽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라며 아들이 해준 요리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끝으로 이상우는 어머니와 함께한 시간에 대해 "어머니랑 즐거운 시간 보내서 좋았다. 그리고 샤넬 가방은 이 영상 보면 나중에 모델명 알려달라. 내가 한번 구해보겠다. 사랑한다. 건강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