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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송승헌이 노출신을 위해 고군분투한 사연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히든페이스'의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승헌은 "운동은 원래 좋아했는데, 감독님이 시간 주고 '너 한달 두 달 동안 열심히 운동해서 근육질로 만들어와'라고 하면 쉽게 잘할 수 있었을 거다. 근데 감독님이 '지휘자인데 근육질은 아니다. 대신 슬림한데 근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3주를 견과류와 물만 먹었다"라며 "사람이 예민해지더라, 내 인생에서 가장 배고팠던 3주였다"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오빠가 고생한 걸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노출)신 끝날 때 맞춰서 스태프들이 오빠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들고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영화로 지난 20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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