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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의 충격적인 술버릇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처음 태연을 만났을 때 첫인상을 떠올렸다. 그는 "얼음공주. 약간 차가울 줄 알았는데 너무 구수하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허술하고 문턱이 낮다. 술 못 마시는 사람들은 이 자리가 얼마나 재미없을까 싶어서 재미없으면 가도 된다고 했는데 태연은 '놀토' MT 때 오전 8시까지 있었다"고 회상했다.
태연은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 나는 술 없이도 잘 논다. 심지어 언니도 먼저 갔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내가 먼저 갔다. 실려갔다. 그날 태연이 현관에서 춤을 췄다"고 답했다. 키는 "그날은 그날이 아니다"라며 웃었고 태연은 "완전 취한 날이 한두번이냐"고 외쳤다. 이에 박나래는 "내가 테이블 밑에서 잔 날 아니냐"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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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도 당했다. 이효리는 2022년 '서울체크인'에서 나래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분명히 네가 취한 것 같아 자러 올라갔는데 자꾸 누가 방문을 열길래 잠그고 잤다. 너무 무섭다. 취했는데 뭘 또 해준다고 했다. 새벽 3시 반에 요리해준다고 불을 켜려고 해서 '지금 소주병으로 때려야 되나' 싶었다. 언제 때려야 할지 계속 타이밍을 봤다"고 폭로했다.
박나래는 자신이 망가지며 큰 웃음을 주는 개그우먼이다. 그의 셀프 디스는 언제나 큰 화제와 웃음을 가져왔다. 그렇지만 과한 음주가 미화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웃음도 좋지만 적당한 선을 찾아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