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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부터 '캡틴 아메리카'까지…화려한 디즈니 신작(종합)

기사입력 2024-11-20 16:53

[월트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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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주토피아' 후속편…'백설공주'·'라이언킹'은 실사화

스타워즈·마블 세계관 확장하는 신작도 '풍성'

(싱가포르=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아바타3'와 '주토피아2', '토이스토리5' 등 세계적인 흥행작의 후속편을 내년 줄줄이 공개한다.

디즈니는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아시아태평양) 2024'를 열어 내년 극장 개봉작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개 예정작 26여 편을 발표했다.

그중 내년 12월 19일 개봉할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가 눈길을 끈다.

프리뷰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리를 이뤄 세계를 떠도는 유목 부족과 문명이 화산 폭발로 파괴된 후 모두에게 적대적으로 변한 재의 부족 등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의 스틸 사진을 선보였다.

'모아나2'와 '주토피아2'도 신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27일 개봉하는 '모아나2' 프리뷰 영상에는 성숙해진 모아나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는 과정이 담겼다. 내년 11월 개봉하는 '주토피아2'의 프리뷰 영상에선 훨씬 돈독한 사이로 발전한 닉과 주디가 도시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의문의 파충류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5', '인크레더블3'도 후속편을 내놓고, '인사이드 아웃'은 스핀오프(파생작)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을 디즈니+에서 공개한다.

평범한 소년이 지구의 대표가 되어 펼치는 모험 이야기인 '엘리오', 동물을 사랑하는 주인공 메이블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동물과 소통하는 이야기인 '호퍼스' 등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신작도 내년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들도 기대를 모은다.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을 실사화한 '무파사: 라이온 킹'이 다음 달 18일 국내 개봉한다. 거대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다.

영화를 연출한 배리 젠킨스 감독은 영상을 통해 "무파사는 하나의 캐릭터가 아닌 아이콘"이라며 "지혜, 끈끈한 가족애 등을 상징하는 무파사의 역사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백설공주'도 내년 3월 중 뮤지컬 영화로 개봉하고, 애니메이션 시리즈 '릴로 & 스티치'도 영화로 재탄생해 내년 5월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날 행사에선 '릴로 & 스티치'의 스티치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귀여운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백설공주'에서 백설공주 역을 맡은 레이첼 지글러는 화상 메시지를 통해 "이야기와 음악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확장하는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디즈니+ 시리즈 '스켈레톤 크루'와 '안도르: 스타워즈 스토리 시즌2'도 주목할만하다.

2026년 2월 개봉 예정인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감독 존 파브로는 영상을 통해 "스타워즈와 함께 자라온 관객들을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스크린에서 봐왔던 그 어느 것과도 다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블의 신작 라인업도 화려하다. 마블 최초로 히어로 가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내년 7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프리뷰 영상은 196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과 네 가족의 유쾌한 케미(호흡)가 돋보였다.

마블 세계관의 안티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은 영화 '썬더볼츠*'도 내년 4월 개봉하고,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내년 2월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난 샘 윌슨 역의 안소니 마키는 이날 행사에 참여해 "퇴역한 군인들의 상담사였던 평범한 샘이 캡틴 아메리카로 성장한다는 서사가 굉장히 독특하고 감동적"이라며 "제가 새 캡틴이 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기뻐서 방방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혈청을 맞고 초인이 된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와 달리 샘은 무력보다 두뇌를 더 자주 활용하며 악인들에 맞선다"고 차별점을 소개했다.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아이언 하트', 초인적 감각을 지닌 맹인 변호사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시리즈 '데어데블: 본 어게인' 등도 내년 중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coup@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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