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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컬트 호러 영화 '사흘'(현문섭 감독, 아이필름코퍼레이션 제작)이 전 세계 54개국 판매를 기록하며 주요 국가에서의 개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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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급사 무비 클라우드(Movie Cloud)는 "'사흘'은 매우 흥미로운 콘셉트를 가진 작품으로 대만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전한 데 이어 베트남 배급을 맡은 롯데 베트남 엔터테인먼트(Lotte Vienam Entertainment)는 "처음부터 이 영화의 콘셉트와 비주얼에 매료되었다. 영화가 지닌 신비로운 분위기와 초자연적인 호러 요소들은 '사흘'을 더욱 강렬하고 돋보이게 만든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일본의 클락웍스(The Klockworx) 역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오컬트 호러 영화들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라며 현지에 영화를 소개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인도네시아 프리마 시네마(Prima Cinema)는 "'파묘'와 유사한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 '사흘'의 동남아 흥행에까지 기대를 높인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박신양, 이민기, 이레 등이 출연했고 현문섭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