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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4월부터 1가정에서 100개씩 1000세대가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으자는 1/100/1000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후 주민들의 노력으로 플라스틱 병뚜껑 10만개가 십시일반 모아져 이번에 치평동 공동주택 담벼락에 벽화 조성을 시작할 수 있었다.
벽화 도안은 광주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초안을 마련한 후 생성형 AI ChatGPT의 도움을 받아 수정됐으며, 이를 다시 학생들이 다듬어 최종 도안이 완성됐다.
주민들이 병뚜껑을 직접 모으며 벽화를 함께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재활용 문화를 만들고 환경을 위해 행동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호평을 얻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무엇보다도 힘을 모아준 살기좋은 생활권역 4개동 주민 분들의 마음과 참여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플라스틱 병뚜껑 벽화가 지금 당장 탄소 배출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작은 병뚜껑이 모여 큰 벽화가 되듯 우리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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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