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에 대해 폭로한 이후 첫 근황을 전했다.
율희는 "최근 1년 동안 사실 많이 놓치고 살았다. 그 전의 나를 지우려고 한 것 같다. 아픈 추억이라서 그런 걸 수 있겠지만 이걸(과거) 지워야 앞으로 상처받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간 저에 대한 억측이 많아서 내 지난 세월을 잊지 않으면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힐 것 같았다. 제 삶을 살되 아이들 엄마로서의 삶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아이들을 향한 애정은 변함없다. 아이들과 함께할 날을 위해 저도 열심히 노력하고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아이들을 버린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려나. 넘어갈 수 있던 일인데 내 마음이 좁았나. 아이들 엄마로서 살아가고자 했다면 받아들여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억측과 비난이 있었기에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 또 제 삶을 행복하게 살며 아이들 엄마로서의 위치도 잃지 않았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었다. 모든 걸 바로잡고자 얘기를 꺼내게 된 거였다. 아이들의 엄마로서도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그렇게 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을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율희는 지난달 결혼 생활 중 시부모 앞에서 최민환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드나들었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것이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민환은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탈퇴했고 아이들과 출연했던 육아 예능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최민환이 아이들을 양육 중인 터라, 율희는 다시 아이들을 직접 키우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및 재산분할 소송을 청구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