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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종국이 절약을 위해 비수면 내시경을 받는다고 밝혔다.
'소금이'들은 기립 박수를 쳤고, 장도연은 "현수막이라도 걸어야 하나 싶었는데 현수막도 돈 드니까 참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현수막은) 쓸데없는 짓이다. 한 번밖에 못 쓰는데 그런 거 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거부했다.
박영진은 "이런 건 많이 알려지면 안 된다. 상 받은 거 알려지면 주변에서 쏘라고 한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톡 같은 것도 보내지 마라. 데이터 나간다"며 '왕소금'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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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상엽은 세탁기 청소를 고민하던 중 분해 청소 비용이 2년 전보다 오른 것을 확인하고는 "거의 수면마취 하는 돈이다"라며 아까워했다. 그는 "얼마 전에 건강검진 갔다가 위내시경을 해야 하는데 수면마취 비용이 8만 원이라고 해서 아꼈다. 비수면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당연하다는 듯 "그럼. 난 위아래 다 비수면으로 한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임우일은 "밑에도 비수면이 있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난 다 비수면으로 한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박영진은 "괜히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게 아니다"라며 감탄했고, 김종국은 "나는 강추한다. 왜냐하면 내시경 받는 동안 의사 생님과 대화도 된다"며 추천했다. 고통이 없냐는 질문에는 "고통 없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데 오히려 위가 힘들지 아래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영진은 "진짜 대장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임우일은 "나도 그런 마인드로 비수면 위내시경을 한 번 해봤는데 힘들었다. 그때가 10여 전이니까 내시경 기구도 두꺼워서 무슨 주유기를 내 목에 꽂는 줄 알았다. 비수면하고 나서는 이 고통은 진짜 못 하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종국은 "안 된다. 참을성을 길러야 한다. 그 정도 고통은 참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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