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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이 고개를 숙였다.
이와 관련 김남길이 '고해성사' 영상을 통해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열혈사제2'를 기다리며 응원을 아끼지 않은 시청자들을 향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먼저 종소리와 함께 등장한 김남길은 "제가 고해한 지가 5년이 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to be continued라고 이야기한 다음에 5년 동안 깜깜무소식이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연신 미안해했다. 김남길은 "이 자리를 빌려서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라며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출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열혈사제1'을 분에 넘치게 사랑해 주셨는데"라며 몸 둘 바를 몰라하던 김남길은 "제가 또 잠깐 악의 마음도 읽어야 했고, 다른 일들이, 여러 가지 것들이 되게 많이 바빴어요. 그래서 그런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라고 설명했지만, 이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반성하는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내 김남길은 "열혈사제에 나오는 배우들이 영혼을 갈아서"라는 마지막 한마디를 던지는 순간, 고규필과 안창환의 목소리가 더 커지자 "안 되겠어. 잠깐만요"라며 자리를 떴다. 그리고는 "야!! 하지 말라고 몇 번을 얘기해!! 너 빵 처먹지 마!! 이리 와! 인터뷰고 뭐고 다 필요 없어 이리 와!! 오요한이 이리 와!!!"라고 사자후를 내질러 여전한 '분.조.장 열혈사제' 김해일의 매력과 다시 돌아온 '구벤져스'의 환장의 티키타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제작진은 "짧은 순간에 김남길과 김해일을 넘나드는, 빛나는 열연으로 홍보영상을 꽉 채운 김남길 배우에게 감사드린다"라며 "3일 뒤 본 방송에서 이보다 더 날아다니는 김남길의 코믹 연기를 볼 수 있다. 꼭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오는 11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