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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지난 100년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디즈니 100년 특별전'이 지난 달 18일부터 2024년의 마지막 날까지 아시아 최초로 서울 K현대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를 창립한 월트 디즈니의 소장품도 공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창립 전 시기의 가장 오래된 전시물 중 하나는 월트 디즈니가 설립한 첫 번째 애니메이션 회사 '래프 오 그램(Laugh-O-grams)'의 주식 증서와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설립 계약서로 알려진 '앨리스 코메디(Alice Comedies)' 계약 문서로 방문객들은 디즈니의 역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디즈니와 관련된 250점이 넘는 공예품, 미술품, 의상, 소품이 전시되어, 디즈니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억을 되새기고 현재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 가득 펼쳐졌다.
아시아 첫 전시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월트디즈니 아카이브의 매튜 아담스 전시 매니저는 "'디즈니 100년 특별전'의 9개의 갤러리는 월트 디즈니의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방문객들이 디즈니의 100년 역사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라며, "디즈니는 지난 세기 동안 많은 이정표를 세웠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이 여정을 방문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해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는 전담 부서인 월트디즈니 아카이브가 기획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순회 전시다. 전시는 제멜 엑시비션과 함께 영국 런던, 독일 뮌헨, 미국 필라델피아, 시카고, 캔자스 시티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엑시비션 허브와 함께 선보인다.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12월 31일까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K현대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