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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불법 도박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진호가 JTBC '아는 형님'에 등장했다.
이진호는 10월 14일 개인 계정을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진호가 동료 연예인 등으로부터 10억원 가량의 큰 돈을 빌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일었다. 이진호는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며 1억원을 빌렸고 방송국 임원과 PD 작가들에게도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따로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도 1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이 사건으로 '아는 형님'을 비롯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달 22일 경찰에 출석해 불법 도박 및 사기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아는 형님' 측은 "이진호가 하차하게 됐다. 이미 촬영된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